2023년 3월 시야 기록 “노조는… 사실 너무 부끄러워요.” 한참을 머뭇거리다 윤난희 씨가 말했다. 콜센터 상담원들이 금속노조 유베이스수원지회를 만들 때 자신은 나서지 않았다는 사실이 부끄럽다는 고백이었다. 유베이스에서 ‘너 그만둬’ 라고 했을 때, 윤난희 씨는 화가 치밀었다. 다니던 직장을 그만둘 생각에 마음이 복
2023년 3월 정윤영 기록 *이 글은 민중언론 참세상에 동시게재 되었습니다. 콜센터 상담사 13년차 박미경씨는 콜센터가 좋다. 결혼해 아이를 키우다가 다시 일을 시작한 곳이 콜센터였다. 수원시 일자리센터에서 소개받은 콜센터 협력사 GCS에 처음 찾아갔을 때 미경씨는 ‘나이가 많아서 안 되겠다’는 말을 들었다. 자
2023년 3월 정윤영 기록 잊지 못할 장면이 있다. 하늘에서는 노란색 은행잎이 눈처럼 흩날렸다. 한낮에 노랗게 물든 가을의 돌담길을 언니들과 함께 걸었다. 노란 은행잎을 맞으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 표정이 환했다. 그 사람들 사이에서 언니들과도 사진을 찍었다. 카메라 앞에 선 언니들은 좁은 책상에 앉아 헤드셋을
2023년 3월 정소은 기록 해피콜과 인바운드콜 사이에서 ‘블렌딩’되는 노동 2022년 3월과 4월에 걸쳐, 유베이스 수원 콜센터 상담원 12명이 징계해고됐다. 모두 여성. 그 중 변지현 씨는 유일한 싱글이고, MZ세대이고, 막내다. 지현 씨의 주된 업무는 '해피콜'. 고객에게 전화해서 자세한 불만 사항을 확인하는 일
2023년 3월 희정 기록 수원에서 일하던 콜센터 상담원 12명이 해고됐다. 여기까지 놓고 보면 별스럽지 않은 이야기. 아니, 세상이 별스럽다고 여기지 않는 이야기. 그 이야기를 기록한다고 했을 때, 콜센터 측 사람은 되물었다. 4명이나요? 4명의 기록자가 모인 참이었다. 그렇다고 하자, 그는 웃으며 말했다. “이상하다.